日本酒研究会

[니혼슈 칼럼 38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38 코쿠류 (黒龍, こくりゅう)

登録日:23-06-22 21:37  照会:2,056
소주韓잔 사케日잔 ‐ 38

코쿠류(黒龍, こくりゅう)

 - 후쿠이현 에이헤이지쵸 (福井県 永平寺町)
 - 코쿠류 주조(黒龍酒造)의 큰 3개의 라인업, 코쿠류(黒龍), 쿠즈류(九頭龍), 무니(無二)
 - 창업주 이시다야 니자에몬의 이름을 딴 코쿠류(黒龍)의 고급 명주, 이시다야(石田屋), 니자에몬(仁左衛門)
 - 1975년에 이미 다이긴죠(大吟醸) 류(龍)를 출시, 코쿠류(黒龍)를 알리기 시작.


일본의 명주 중에 상당히 이름이 독특한 브랜드가 있다.
이름만으로도 왜 이런 이름이 지어졌는지, 알아보고 싶을 정도로 독특하며, 심지어 상당히 평판이 좋은 명주다.

후쿠이현(福井県)의 코쿠류(黒龍)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리말로 하면, 흑룡이 되고 또 같은 라인업으로 쿠즈류(九頭龍) 즉, 아홉 개의 머리가 달린 '구두룡'이라는 브랜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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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파는 니혼슈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 정도로 상품이 깔리려면, 대량 생산체제여야 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장인의 수작업보다는 기계에 의한 작업으로 막 찍어내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일본 내에서도 닷사이(獺祭)가 인기가 예전보다 못한 이유는 대량 생산체제라는 인식으로 기존 수작업이라는 인식이 옅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를 다시 돌려서 해석하면, 이렇게 유통망이 넓게 퍼져 있다는 건, 명주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찬스가 되기도 한다.

핫카이산(八海山) 같은 경우가 그러한데, 맛보다도 스토리 텔링과 희소성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아무래도 마니아층은 다소 멀리한다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코쿠류(黒龍)를 만드는 곳은 코쿠류 주조(黒龍酒造)로서 후쿠이현(福井県)에 1804년에 창업한 나름 노포(老舗)에 해당된다.

후쿠이현(福井県)은 도쿄에서 가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위치에 있다.
후쿠이현 북쪽의 카나자와(金沢)나 토야마(富山)는 최근 신칸센(新幹線)이 개통되어 그나마 이동이 많이 수월해졌는데, 그 남쪽 후쿠이는 오사카로 경유해서 가기에도 애매하고, 카나자와를 경유하기에도 애매하지만, 결정적으로 관광객을 흡입할만한 큰 관광요소가 없다는 게 가기 힘든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일본에서는 안경테 제조량 1위이고, 공룡화석이 발견되어 일본최고의 공룡박물관이 있다는 것, 그리고 전통적인 관광지인 토진보(東尋坊)라는 주상절리 해안이 유명하다.

공룡박물관은 카츠야마(勝山)라는 곳에 있는데, 산속에 위치해 있고 그 입구에 유명한 에이헤이지(永平寺)라는 절이 있다.

그리고 그 동네는 그 절 이름을 따서 에이헤이지쵸(永平寺町)라고 하는데, 이곳에 코쿠류 주조(黒龍酒造)가 자리하고 있다.

참고로, 카츠야마(勝山)라는 니혼슈가 별도로 있는데, 일본사람들은 이 브랜드를 보면 대부분 이곳 후쿠이현(福井県) 브랜드로 알 정도로 이곳은 유명하지만, 실제는 센다이(仙台)가 있는 미야기현(宮城県)의 술이고, 일본에서보다 한국에서 훨씬 인지도와 인기가 높다.

코큐류(黒龍)의 어원은 양조장이 있는 마을에 흐르는 강에서 유래한다.
이 강의 이름이 현재는 쿠즈류가와(九頭竜川)인데, 이 강이 쿠즈류가와(九頭竜川)라고 불리게 된 것이 여러 설이 있으나, 그중 가장 정설은 다음과 같다.

서기 889년 헤이센지(平泉寺)라는 절의 하쿠산 곤겐(白山 権現)이라는 신이 군중 앞에 나타나, 강에 몸을 띄우니, 하나의 몸에 아홉 개의 머리가 달린 용이 나타나, 그 신을 떠받들듯 강의 건너편까지 나아갔다는 전설이 있다.

이에, 이 강의 이름이 쿠츠레우카와(黒龍川,くつれうかわ)라고 불리게 되었고, 이 발음이 전와(轉訛)되어 현재의 쿠즈류가와(九頭竜川)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쿠즈류가와(九頭竜川)의 별명으로 쿠츠레우카와(黒龍川)로 불리기도 한다.  

즉, 코쿠류(黒龍)와 쿠즈류(九頭龍)의 어원은 결국 같은 강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코쿠류 주조(黒龍酒造)의 초대 사장의 이름은 이시다야 니자에몬(石田屋 二左衛門)이다.

양조장의 전성기때는 17개의 양조장을 가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이시다야(石田屋)라는 옥호(屋号)를 가진 코쿠류 주조(黒龍酒造)와 다른 양조장까지 해서 2채가 남았다.

코쿠류 주조(黒龍酒造)의 라인업으로는 크게 코쿠류(黒龍)와 쿠즈류(九頭龍), 무니(無二)의 3개로 나뉘는데, 2021年 4月에 브랜드 상품구성을 쇄신해서 코쿠류(黒龍)는 선물용으로, 쿠즈류(九頭龍)를 집에서 마시는 술로서 다시 셋업하였다.

무니(無二)는 코쿠류 주조(黒龍酒造)가 내세우는 최고급버젼으로 쥰마이 다이긴죠 원주(純米 大吟醸 原酒)다.

양조후 5년간 빙온(氷温)숙성을 하는데, 빙온이란 섭씨 0도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온도대를 말한다.
빈티지 와인처럼 각 연도별로 향과 맛이 달라, 가격도 각 출시년도 별로 다르다.

니혼슈(日本酒)를 숙성주로서 자리매김하려는 코쿠로 주조(黒龍酒造)의 도전은 크게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각 특약점에 뿌리는 소매가격을 입찰 시스템으로 정한다는 것이다.

2018년도에 첫 입찰을 한후, 2022년에 두번째로 개최를 하였는데,   2013년에서 2017년산의 총 3000여 병을 입찰하였다. 공개되지는 않지만, 소매가격이 15만엔을 상회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코쿠류(黒龍)는 다이긴죠(大吟醸)를 중심으로 양조하고 있다. 최근의 트렌드에 딱 맞아 떨어지는 술인데, 이미 1975년에 다이긴죠 류(龍)를 발매했던 다이긴죠의 노포(老舗)다.

당시에는 다이긴죠(大吟醸)가 유행하던 시절이 아니라, 당시에는 가장 비싼 술로서 알려져 있었다.

다시 코쿠류(黒龍)의 세부 라인업으로 깊이 있게 들어가면, 총 5가지의 라인업이 있다.
기본 축으로는 고도의 정미(精米)로 저온발효를 한 긴죠(吟醸)계열이 주 컨셉이다.

최고급의 술부터 흔히 구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술까지 아주 폭넓은 상품 구성이 코쿠류의 큰 특징이다.

1. 고집을 담은 술 (こだわりの酒)
 - 여기에 해당하는 술들은 코쿠류(黒龍)의 기본 스테디셀러의 술들이 해당된다. 가격대도 상당히 부담이 덜하다.

2. 궁극의 술 (極みの酒)
 - 이시다야(石田屋), 니자에몬(二左衛門)과 같은, 코쿠류(黒龍)의 톱 브랜드도 포함되어 있다. 니혼슈 팬들로부터 인기가 높고, 선물용으로 아주 적절한 브랜드들이 많다.

3. 계절 술 (極みの酒)
 - 각 계절마다 발매되는 술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4. 축하 술 (祝の酒)
 - 2병 들이인 츠루카메(つるかめ)와 후쿠 보틀(福ボトル) 등의 축하의 자리를 채워주는 술이 해당된다.

5. 만남의 술 (出会いの酒)
 - 맛있는 니혼슈와의 만남을 염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긴노토비라(吟のとびら)와 물로 술을 빚는게 아닌, 술로 술을 빚는 방식의 귀양주(貴醸酒)가 여기에 해당된다. 둘다 150ml의 적은 양이라 코쿠류(黒龍)의 초보자나, 귀양주를 경험해 보고 싶은 분에게 아주 적합한 술이다.


모든 술을 언급하기에 너무나 라인업이 많기에, 가장 관심이 많을 "궁극의 술"을 살짝 소개하는 걸로 하고 본 칼럼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 궁극의 술 - 1
 코쿠류 이시다야 (黒龍 石田屋)

 이시다야(石田屋)는 초대 창업자 이시다야 니자에몬(石田屋 二左衛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옥호(屋号)이기도 하다. 주조용 쌀의 황제인 효고현산(兵庫県産) 중에서도 특A지구인 토죠산(東条産)의 야마다니시키(山田錦)를 작게 정미해서 중심부분만을 사용하고 있다.

* 궁극의 술 - 2  
 코쿠류 니자에몬(黒龍 二左衛門)

 이시다야(石田屋)와 마찬가지로 창업자의 이시다야 니자에몬 (石田屋 二左衛門)의 이름에서 따온 니자에몬(二左衛門)은 양조장 독자적인 방법으로 숙성시킨 술이다. 서양 배를 떠올리게 하는 향기는 아주 우아하다. 은은한 산미(酸味)의 여운을 남기는데, 고급스러운 목넘김 역시 일품이다.

* 궁극의 술 - 3  
 코쿠류 쥰마이 다이긴죠 (黒龍 純米大吟醸)

봄에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코쿠류다. 옅은 호박색으로 빛나는 병에는 술에 대한 집념이 농축된 쥰마이 다이긴죠(大吟醸)다. 후쿠이현(福井県) 특산물인 에치젠 칠기(越前 漆器)의 외부 상자도 아름답고, 봄의 축하선물로 딱 어울린다.

* 궁극의 술 - 4  
 코쿠류 히이라즈 (黒龍  火いら寿)

히이라즈(火いら寿,ひいらず)는 히이레(火入れ)라는 열처리를 하지 않은 생주(生酒)다. 코쿠류의 생주 중에서는 최고봉에 해당된다. 생주의 신선한 향과, 최고의 주조호적미 야마다니시키(山田錦)가 자아내는 섬세한 맛을 겸비하고 있다.

* 궁극의 술 - 5  
 코쿠류 시즈쿠 (黒龍 しずく)

코쿠류 시즈쿠(黒龍 しずく)는 술을 짤때 기계로 누르지 않고, 술을 담은 술주머니를 늘어뜨려, 압력없이 자연상태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しずく)를 모은 술이다. 잡미 없는 맑은 맛으로 1년에 3번 출시되는 한정 상품이다.

* 궁극의 술 - 6  
 코쿠류 하치쥬하치고 (黒龍 八十八号)

코쿠류 하치쥬하치고(八十八号)는 물을 타지 않은 원주(原酒)를 모은 술 탱크의 번호를 말한다. 일본에서는 8(八)자가 밑으로 갈수록 넓어져서 말년이 풀린다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데, 88호 이니, 아주 의미가 깊은 숫자다. 다른 브랜드에서도 이 88을 자주 쓰곤 하는데, 쌀 미(米)를 나누면 88(八十八)이 되기도 해서일 것이다.

* 궁극의 술 - 7   
 코쿠류 다이긴죠 류 (黒龍 大吟醸 龍)

1975년에 탄생한 류(龍)는 코쿠류(黒龍)의 이름과 다이긴죠의 맛을 세상에 알린 그 주인공이다. 맛과 향의 밸런스가 뛰어나, 식중주(食中酒)로서 퀄리티가 아주 높다.

코쿠류 주조 (黒龍酒造)의 술은 라인업이 너무 많아서 자체적으로 판매 순위나 인기 순위를 매길 정도라, 상당히 글이 길었는데, 충분히 다룰만한 아주 중요한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충분히 공부를 하였으니, 후쿠이현(福井県)이나, 음식점에서 만날일이 있다면 아주 반가워질 것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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