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酒研究会

[니혼슈 칼럼 125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5 토사시라기쿠 (土佐しらぎく, とさしらぎく)

登録日:24-12-07 00:00  照会:1,749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5

토사시라기쿠(土佐しらぎく, とさしらぎく)
 - 센토 주조장, 코치현 게이세이무라
 - 전량 수작업 생산하는 1903년에 창업한 코치현의 노포
 - 주조의 방향은 '프레쉬와 쥬시를 콘셉트로 기분좋게 마시기 편한 사케'
 - 요사코이 마츠리의 발상지 코치현의 대표적 지자케

시코쿠(四国)지방은 일본에서 가장 소외되고 외딴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지금은 혼슈에서 3개의 연결통로가 있어서 섬이 아니라 본토와 연결되었지만 일본의 4대 큰 섬중에서 가장 작고 한때는 유배지로도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4개의 나라가 있었다고 해서 시코쿠라고 하는데 지금의 에히메, 카가와, 토쿠시마, 코치입니다만, 옛지명으로 하면 이요, 사누키, 아와, 토사가 됩니다. 

undefinedundefined

시코쿠지방 코치현 게이세이무라

에히메하면 감귤이고 카가와하면 우동이며, 토쿠시마하면 바다 소용돌이인 우즈시오, 코치하면 사케가 가장 유명합니다. 물론 사케 이외에도 유명한 것이 일부 있습니다. 일본내에서 유명한 내용보다 한국인과 관계있는 것을 소개해드리면 코치현의 소울푸드라고 하는 가다랑어가 아주 유명하고, 한국에 도사견이라고 불리는 개가 유명하며, 근대 일본의 최고의 위인이라 불리는 사카모토 료마의 출생지로 삿포로, 오키나와, 토쿠시마까지 그 영향을 미쳤고 단체로 춤을 추는 마츠리로 유명한 요사코이 마츠리의 발상지로 유명합니다. 

토사시라기쿠 봇치리 토쿠베츠쥰마이
토사시라기쿠 봇치리 토쿠베츠쥰마이

오늘은 코치의 사케 중에서 옛지명의 이콫름이 붙은 토사시라기쿠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코치현은 스이게이, 카메이즈미, 토사츠루 등 명주가 많지만 최근 급부상하며 떠오르는 사케가 바로 이 토사시라기쿠입니다. 

상기 말씀드린대로 토사시라기쿠의 토사는 코치를 말하는 것이고 시라기쿠는 히라가나로 표기되어 있지만 하얀 국화(白菊)를 말합니다. 

토사시라기쿠- 역시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
토사시라기쿠- 역시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

양조장 이름은 센토 주조장(仙頭酒造場)인데 여기서의 센토는 지금은 사라진 이 지역의 지명이자 양조장 가문의 성씨입니다. 초대 창업자의 이름이 센토 키쿠타로(仙頭菊太郎)인데 여기서 키쿠를 따와서 네이밍 하였다고 합니다. 토사시라기쿠의 주조의 방향은 '프레쉬와 쥬시를 콘셉트로 기분좋게 마시기 편한 사케'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수작업에 의한 양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1903년 코치현의 게이세이무라에서 창업했으며 사케 뿐만아니라 쇼츄와 혼성주도 같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토사시라기쿠 - 홈페이지 인용
토사시라기쿠 - 홈페이지 인용

전국신주감평회에서 10년 연속 수상을 하는 등 그 맛과 주질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프루티한 향기와 과즙이 풍부한 과실 맛과 부드러움이 천천히 입에 퍼지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야마다니시키의 은은한 쌀맛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담백한 느낌입니다. 코치현의 주 요리인 생선회는 물론 가다랑어 다타키나 감귤류의 조미료를 사용한 음식에 잘 어울립니다.

주로 사용하는 쌀은 코치현의 주조호적미인 긴노유메(吟の夢)를 비롯해서 주조호적미의 왕인 야마다니키와 핫탄니시키 등 여러 유명 쌀을 엄선해서 양조하고 있으며 사용하는 물은 코치현 북부의 시코쿠 산지의 복류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토사시라기쿠 쥰마이슈
토사시라기쿠 쥰마이슈

간단히 토사시라기쿠의 라인업을 소개드리겠습니다. 

효온쵸조 쥰마이다이긴죠  氷温貯蔵 純米大吟醸
우아하고 깊은 맛이 특징
주조호적미 :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40%
알코올 도수 : 15도
브런치 글 이미지 8
다이긴죠 
품격있는 향기와 세련된 맛이 깔끔한 여운이 특징
주조호적미 :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40%
알코올 도수 : 15도
브런치 글 이미지 9
쥰마이긴죠
쌀의 감칠 맛을 잘 이끌어낸 프루티한 맛이 특징
주조호적미 :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50%
알코올 도수 : 15도
브런치 글 이미지 10

봇치리 토쿠베츠쥰마이
레이슈(冷酒)로도 아츠칸(燗酒)으로도 딱 좋은 맛이 특징 - 봇치리는 코치현 사투리로 딱 좋다는 뜻
주조호적미 : 일본 국산쌀
정미비율 : 60%
알코올 도수 : 15도
브런치 글 이미지 11
잔카라 토쿠베츠쥰마이
과실의 상쾌한 향과 잔카라라는 이름대로 뒷끝이 좋은 카라구치 맛이 특징
주조호적미 : 핫탄니시키 
정미비율 : 60%
알코올 도수 : 15도
브런치 글 이미지 12
토쿠베츠쥰마이 비핫포 (나마)
병내에서의 2차 발효에 의한 내츄럴한 섬세한 맛이 특징이며 은은하게 탁한 미발포주(微発泡酒)
주조호적미 : 일본 국산쌀
정미비율 : 60%
알코올 도수 : 15도
브런치 글 이미지 13

코치현은 특징은 한정적인데 사케의 종류가 많아서 코치현의 사케 칼럼을 쓸때마다 그 소재의 중복을 회피하는 것도 힘든 작업중 하나입니다. 최대한 사케 자체의 소개를 중심으로 알기쉽고 즐겁게 읽으실수 있는 칼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본 홈페이지의 편집 제약상 사진 편집이나, 인용사진 표현이나 본문의 편집 방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게 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목요연하게 리스트화 되어 있는 사이트가 하기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https://brunch.co.kr/@jemisama-sake


그리고, 보다 깊은 교류를 위해서 카톡아이디를 남겨놓으니 정보교류가 필요하신 분은 편히 연락 바랍니다. 

카톡아이디 : gabaloppa

コメント


 


TOTAL 167 

NO 件名 会社名 日付 照会
공지 [니혼슈 칼럼 프롤로그] 소주韓잔 사케日잔-프롤로그 관리자 2022-11-01 21466
167 [니혼슈 칼럼 147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27 소가 페르 에피스 (Sogga père et fils) 니혼슈동호회 2025-04-16 112
166 [니혼슈 칼럼 146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26 보 (望, ぼう) 니혼슈동호회 2025-04-13 163
165 [니혼슈 칼럼 145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25 타카 (貴, たか) 니혼슈동호회 2025-04-09 202
164 [니혼슈 칼럼 144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24 아베칸 (阿部勘, あべかん) 니혼슈동호회 2025-03-26 216
163 [니혼슈 칼럼 143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23 야마산 (山三, やまさん) 니혼슈동호회 2025-03-19 370
162 [니혼슈 칼럼 142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22 만사쿠노하나 (まんさくの花, まんさくのはな) 니혼슈동호회 2025-03-14 446
161 [니혼슈 칼럼 141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21 모리시마 (森嶋, もりしま) 니혼슈동호회 2025-03-12 441
160 [니혼슈 칼럼 140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20 후도 (不動, ふどう) 니혼슈동호회 2025-03-07 669
159 [니혼슈 칼럼 139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19 세이텐 (盛典, せいてん) 니혼슈동호회 2025-02-27 601
158 [니혼슈 칼럼 138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18 시노미네 (篠峯, しのみね) 니혼슈동호회 2025-02-24 616
157 [니혼슈 칼럼 137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17 얀마 (山間, やんま) 니혼슈동호회 2025-02-20 572
156 [니혼슈 칼럼 136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16 사라 (彩来, さら) 니혼슈동호회 2025-02-13 894
155 [니혼슈 칼럼 135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15 후쿠쵸 (富久長, ふくちょう) 니혼슈동호회 2025-02-07 623
154 [니혼슈 칼럼 134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14 히란 (飛鸞, ひらん) 니혼슈동호회 2025-01-28 851
153 [니혼슈 칼럼 133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13 로만 (ロ万, ろまん) 니혼슈동호회 2025-01-22 1426
152 [니혼슈 칼럼 132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12 텐부 (天賦, てんぶ) 니혼슈동호회 2025-01-15 982
151 [니혼슈 칼럼 131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11 사사마사무네 (笹正宗, ささまさむね) 니혼슈동호회 2025-01-09 2976
150 [니혼슈 칼럼 130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10 미야칸바이 (宮寒梅, みやかんばい) 니혼슈동호회 2025-01-05 2396
149 [니혼슈 칼럼 129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9 오토코야마 (男山, おとこやま) 니혼슈동호회 2024-12-30 1678
148 [니혼슈 칼럼 128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8 에미시키 (笑四季, ぶんかじん) 니혼슈동호회 2024-12-25 1894
147 [니혼슈 칼럼 127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7 분카진 (文佳人, ぶんかじん) 니혼슈동호회 2024-12-21 2018
146 [니혼슈 칼럼 126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6 반슈잇콘 (播州一献, ばんしゅういっこん) 니혼슈동호회 2024-12-14 1757
145 [니혼슈 칼럼 125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5 토사시라기쿠 (土佐しらぎく, とさしらぎく) 니혼슈동호회 2024-12-07 1750
144 [니혼슈 칼럼 124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4 키쿠히메 (菊姫, きくひめ) 니혼슈동호회 2024-11-30 1818
143 [니혼슈 칼럼 123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3 잇파쿠스이세이 (一白水成, いっぱくすいせい) 니혼슈동호회 2024-11-24 1629
142 [니혼슈 칼럼 122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2 신라이 (神雷, しんらい) 니혼슈동호회 2024-11-20 1772
141 [니혼슈 칼럼 121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1 호하이 (豊盃, ほうはい) 니혼슈동호회 2024-11-15 1787
140 [니혼슈 칼럼 120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100 무라유 (村裕, むらゆう) 니혼슈동호회 2024-11-07 1847
139 [니혼슈 칼럼 119회] 소주韓잔 사케日잔 - 99 히타카미 (日高見, ひたかみ) 니혼슈동호회 2024-10-31 1532
138 [니혼슈 칼럼 118회] 77-2 세토이치 카제가후이타라 (セトイチ, 風が吹いたら) 니혼슈동호회 2024-10-23 1404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