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주로 국내 시장을 공략했던 일본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 강화에 나섬
- 일본은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즐기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Social Network Game)이 발달해 자타공인 ‘모바일 왕국’으로 불림. 소셜 네트워크 게임은 페이스북, 싸이월드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 온라인 인맥과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사용자 참여 및 관계맺기를 극대화한 사회적 인맥 기반의 게임
- 일본 소셜 게임 업계가 해외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다 SNS 운영회사의 시스템을 이용하면 간단히 게임을 서비스하고 사용료 과금도 가능하기 때문임
-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업체가 디앤에이(DeNA, http://dena.jp/intl), 대표 브랜드인 휴대폰 게임 포털 '모바게타운'은 지난 2006년 2월 피처폰(일반 휴대폰)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회원이 3,000만 명에 달함. 모바게타운은 게임을 하면서 실시간 채팅을 즐기고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원조 SNS’로 불림
디앤에이는 지난 6월 한국법인인 디앤에이 서울을 설립.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성장이 순조롭고, 2010년부터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관련 시장도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데 따른 것임. 이 회사는 한국법인을 거점으로 한국 기업과 일본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게임 플랫폼 ‘모바게’와 각종 제휴를 추진 중
실례로 한국의 넥슨이 개발해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플 스토리'의 신작 소셜 게임인 '메이플 스토리 우리들의 모험'을 10월 5일부터 모바게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음. 게임개발사의 인수·합병(M&A)으로 일본, 중국, 미국, 네덜란드, 칠레 등에 거점을 구축한 디앤에이는 계속 한국의 소셜 게임 개발업체들을 자사 플랫폼에 끌어들일 방침
- 인터넷 벤처기업인 카약(www.kayac.com, 야나사와 다이스케 사장이 지은 책 '아디디어 생각하지 마라'의 번역본이 지난 9월 한국에서 출판됨)은 10월부터 해외용으로 독자 개발한 스마트폰용 쇼셜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 올해 봄부터 10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해 게임을 개발했으며 우선 사용자가 가장 많은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섬
-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인 지크레스토(www.gcrest.com/index.html)는 페이스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셜 게임 2종류를 서비스할 예정. 참가자의 분신이 인터넷에서 교류하는 아바타를 활용한 게임으로 영어권 사용자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됨
- 웹시스템 개발업체인 KBMJ(www.kbmj.com)는 베트남에서 금년 7월부터 소셜 게임 서비스를 개시. 제1탄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게임을 현지 사양에 맞춘 것으로 벌써 이용자가 10만명을 넘어섬. 현지에서 4명의 개발자를 채용해 업무를 위탁하고 있으며 연내에 두 번째 게임을 선보이는 한편 태국 진출도 검토 중
-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석세스(www.success-corp.co.jp)는 올들어 한국, 중국에 대리점 등을 통해 소셜 게임 서비스에 나섰으며 연내에 대만, 동남아에도 진출할 예정
o 연간 1조 4,000억 엔 규모의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소셜 게임의 비중은 2008년 후반부터 급성장해 현재 4,000억 엔 정도로 추산됨
- 한편 일본의 조사업체인 시드플래닝에 따르면 일본의 소셜 게임 시장 규모는 1,036억엔으로 2009년 대비 4.5배 증가
- 일본온라인게임협회(JOGA)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일본의 온라임 게임 해외용 라이선스 공여액은 4억 7,700만엔(소셜 게임 포함)에 그침. 각 사의 해외거점에서 기록한 매출액을 포함해도 해외 게임 서비스 매출액은 80억엔에 지나지 않음. JOGA 관계자는 "해외진출이나 해외 서비스로 인한 매출액이 향후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 콘텐츠 개발업체인 사이버드(www.cybird.co.jp), 모브캐스트(http://mobcast.jp/index.html)도 소셜 게임의 해외진출을 검토 중임
KOR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