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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방은행들이 공동으로 지방 중소기업 해외 개척 지원

작성일:20-06-15 08:00  조회:9,088

일본 지방은행들이 공동으로 지방 중소기업 해외 개척 지원

중국과 베트남 등 20개국에 거점, 지역상품, 현지에 가교

 

복수의 지방은행이 자금과 인재 등을 갹출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작됐다. 야마구치 파이낸셜그룹(FG)과 미치노쿠은행 등은 컨설팅 회사와 제휴해 중국과 베트남 등 20개국에 거점을 개설한다. 일본의 상품·서비스를 원하는 현지 기업과 매칭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해외출장이 어려운 상황도 감안해, 온라인 상담의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지방은행들은 거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자체적으로 해외 거점을 설치해왔다. 그러나 단독으로 전개하는 데에는 자금과 전문인력, 정보수집력 등에서 한계도 있었다. 복수의 지방은행이 손을 잡는 것으로 비용을 최소화하며 더욱 강력한 체제를 정비하게 되었다.

야마구치 FG와 미치노쿠은행은 지방은행 계열 지역 상사의 선구로 알려진 홋카이도 종합상사(삿포로시)의 텐마 전 사장이 설립한 RCG(도쿄 추오구)와 곧 업무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동사는 지역상사를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야마구치 FG 등은 출자와 인원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동사를 통해 2020년도 중에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등에 거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5년 이내에 20개국 정도로 거점망을 넓혀, 상품·서비스의 판매처가 될 현지기업의 개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계 기업과 해외기업이 온라인상에서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전용 시스템에 각각의 기업이 사고팔고 싶은 재료·상품 등을 등록하여 매칭해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현지에 가지 않고도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로나19의 감염확대로 해외로의 사람의 왕래가 어렵게 됨에 따라, 지방 중소기업의 해외 비지니스에도 역풍이 불고 있다. 인구 감소만으로도 지역의 경제기반이 얇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것은 향후에도 중소기업의 생존책의 하나로 계속될 것이다. 이를 위해 야마구치 FG 등은 모두 자사에서 해결하려는 자전주의에 집착하지 않고, 다른 지방은행과의 협업에 의해 거래 기업의 해외 비지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RCG는 다른 지방은행과 신용금고 등에도 참가를 촉구할 방침이다. 지방은행의 거래 중소기업과 해외시장을 연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방은행이 산하에 지역 상사를 보유한 경우, 그러한 상사와도 협력할 생각이다. 지역 상사를 만들고자 하는 지방은행에는 컨설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은 재무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사업회사에는 원칙적으로 5%까지밖에 출자할 수 없도록 정해져 있지만, 16년 은행법 개정으로 금융청이 인가하면 IT(정보기술)기업과 지역상사에 5%를 넘게 출자할 수 있도록 되었다. 저금리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되고 있는 지방은행이 지역 상사를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으로, 지방은행이 설립한 지역상사는 현재 10개사 이상 있다.

오이타은행은 17년에 Oita Made(오이타시)를 설립했다. 지방 기업의 식품과 일용품 등을 전국에 판매한다. 야마가타은행은 전국 최초로 전액 출자한 지역 상사, TRY 파트너즈(야마가타시)를 올해 4월에 개업해, 현내의 공업제품의 판로 개척을 노린다. 모두 거래처의 성장을 촉진하여 설비투자 등의 자금수요에 연결함으로써, 은행 본업의 수익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큰 목표이다.

지방 기업의 상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이번의 지방은행 연합은, 지방은행에 의한 상사 비즈니스가 국경을 넘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원문출처 : 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60142890Z00C20A6EE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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