会員社インタビュー

제8회 대한항공 김정수 일본지역본부장 (한기련 회장)

登録日:18-03-30 15:00  照会:7,713

이달의 만남(제8회) 대한항공 김정수 일본지역본부장 (한기련 회장)

 

이번달에는 지난 3월 22일에 개최된 2018년도 주일한국기업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22대 한기련 회장으로 재선임된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 김정수 본부장을 만났다. 지난 일년간 한기련 회장으로 지내면서 느낀 점과 재선임된 소감을 들어보고 항공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이슈 및 일본에서 대한항공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김정수 회장님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들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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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2018년도 주일한국기업연합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선임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회원사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해하고, 올 한해도 역대 회장님들의 훌륭한 정신을 이어, 한기련의 권익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겠다. 또한, 회원사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우리 한기련이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회원사께서도 한기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

 

□ 지난 일 년간 한기련 회장으로 지낸 소감은

 

한기련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본업을 하는 동시에 별도의 일이 주어진 것이어서 신경이 많이 쓰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회장이라는 위치에서 주위를 보니 새로운 시각과 책임감이 생겼다.

 

나는 항상 ‘자신이 떠난 다음에 당신을 기억해 줄 사람이 되어라’라고 직원들에게 말한다. 내가 한기련 회장에서 물러난 후, ‘한기련이 조금 더 발전했다, 한기련이 달라졌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일본에서의 근무기간은?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2000년도에 동경에서 처음 일본근무를 시작했고, 이후 삿포로에서 3년, 오사카에서 3년, 그리고 다시 2016년 1월부터 일본지역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총 10년째 일본근무를 하고 있는 셈이다.

 

입사 후, 혼자 일본어를 공부해서 회사가 요구하는 자격증을 갖고 있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처음에 동경에 오게 되었다.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사전에 준비해 두는 것이 언젠가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음’ 을 느낀 때였다.

 

가장 근무하기 그리고 지내기 좋았던 것은 삿포로에서 근무할 때이다. 그 당시에는 관리부장이었기 때문에 위에 지점장이라는 우산이 있었고, 또 지점 위에 지역본부가 있어 지금에 비하면 업무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 또한 삿포로는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서 주말에 가족과 여행을 하면서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 저가항공(LCC)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노선은 LCC(Low Cost Carrier)의 공급 점유율이 현재 50%를 넘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은 노선이 포화상태이지만(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다) LCC의 노선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노선에 공급이 집중되다 보니 도쿄보다는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으로 LCC 노선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노선을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 흐름은 곧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LCC와 대한항공은 어떻게 다른가?

 

서비스 측면에서 월등히 차이가 난다. 이름 그대로 LCC(Low Cost Carrier)는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항공기의 기종을 통일하여 유지 관리비를 절약하는 등 비용을 최대한 줄인 항공사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FSC(Full Service Carrier)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내내 항공기를 운행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항공기 점검, 항공기 운항 시간대 등의 여러 제약 조건으로 인해 그렇게 할 수는 없다. LCC는 FULL 서비스 항공사에 비해 적은 항공기 대수로 많은 노선을 운항하려고 하고, 그렇다 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여 불가피하게 결항을 하고 즉각적인 대체편 지원이 안되는 또는 지연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한다. 이러한 경험을 한 이용자들이 좀 더 돈을 지불하더라도 FULL 서비스 항공사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출장을 다니는 비즈니스맨들의 경우에는 LCC를 이용하기에 여러 제약이 있을 것이다. 비정상 상황 발생시, 순조로운 대응이 가능한 것이 대한항공이 장점임은 물론, 좌석 간격이라든가, 수하물 무료 위탁서비스 제공, 라운지 보유 등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올해의 한일관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정치적인 부분이 늘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전망을 내어놓기가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지표만 놓고 보면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2011년까지만 하더라도 한일 비행기노선 이용자가 양국을 합쳐 500만명 정도였고 일본인이 이 중 70%를 차지했다. 지금은 점점 역전되어 작년에는 방일한국인이 714만명, 방한일본인이 231만명으로 전체 945만명이 한일간을 이동했다.

 

한일 양국 간 우호적인 뉴스가 더 많이 나오고 쌓인다면 민간 차원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사진에,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함께 실린 사진이 게재된다면 생각치도 못한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는 횟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고, 아무리 양국 관계가 나빠도 지금보다 더 나빠질 일은 없을 것이라는 희망도 플러스 요인이다. 또 일본 정부도 인바운드는 물론 아웃바운드에도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한국방문하는 일본인이 늘어날 것이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역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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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지역 본부장으로 계시면서 역점을 두시는 사업 혹은 경영이념이 있으시다면?

 

지역본부의 역할은 본사를 어시스트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목표 달성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재임 기간 중 일본지역에서 우리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온라인, 신문광고, 잡지 등을 통한 홍보를 장려하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홍보를 시작하기 위해 본사와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에서는 메이저이지만 일본에서는 마이너이다. 일본인 중에는 의외로 대한항공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회사 브랜드 가치를 높여 많은 일본인들이 대한항공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이 목표다.

 

□ 일본에 근무하는 대한항공 직원 수?

 

전체로 보면 750명 정도이지만, 공항 체크인 등의 업무를 보는 직원은 계열사인 한진인터내셔날재펜(용역업체)에서 담당하고 있어, 실제 대한항공 직원들은 250명 정도이다. 승무원도 일본지역에서 별도로 채용하고 있는데, 현재 50명 정도가 근무하고, 일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에서 근무하도록 스케쥴을 짜고 있다.

 

□ 다른 기업들이 구인난인데 대한항공은?

 

매년 정규 채용시, 수천명이 지원하고 있다. 응시자들의 면면을 봐도 해외 어학 연수는 기본이고, 각종 스펙을 갖추고 있는 등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있다. 이 중 실제 채용되는 직원은 얼마 안되기에 마음이 아프다. 채용시에는 출신 학교보다는 사람의 됨됨이를 본다. 정년시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진심을 가진 사람들을 채용하고자 하고 있다.

 

□ 대부분의 직원들이 일본사람이어서 힘든 점이 있나?

 

단일 국가가 아닌 경우는 힘들 수 있다, 예를 들면 동남아나 유럽의 경우에는 여러 국가 사람들을 하나의 본부가 관리하기 때문에 문화의 차이로 힘들 수 있지만, 일본은 일본 하나만 관리하기 때문에 특별히 힘든 부분은 없다. 특히 일본은 문화가 한국과 비슷해서 일본 직원들과 잘 맞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보면 일본 지역이 한국에서 온 주재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인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한기련 회원사에게 한마디 해 주신다면?

 

도망가려고 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행동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한기련이 더 발전해 나간다. 지금의 한기련은 회장단을 비롯해서 무언가를 하자고 하면 ‘네, 그럽시다’ 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잘 따라 주셔서 좋긴 하지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한기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무국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를 바란다.

 

□ 제23회 한기련 대사배 골프대회 메달리스트이시다. 골프에 대해 조언한다면?

 

채를 탓하지 말고 팔을 탓해라. 연습을 많이 하면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연습량이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하면서” 연습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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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호

이번달에는 테크노피아 박재세 대표를 만났다. 박재세 대표님의 인생철학과 경험을 들어보도록 하자.

2018년 04월호

이번달에는 일본에서 30년 넘게 지내시면서 한일관계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신 쟘스의 송하승 대표를 만났다. 건설자재, 잡화 및 화장품의 수출입 업무와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쟘스의 대표이자, 한기련 골프 동호회(한골동)의 회장, 白萩学院 専門学校의 이사 및 부학장 등 바쁜 삶을 살고 계신 송하승 대표님의 인생철학과 경험을 들어보도록 하자.

2018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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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호

이번달에는 한국의 식품, 영화, 음악 등 생활문화를 일본에 전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CJ재팬의 안상만 사장님을 만났다. 2013년 두 번째 일본 부임 이후 K-CON을 삼년 연속 성공리에 개최하고 올해는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인 MAMA를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일본 국민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생활문화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 안상만 사장님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들어보도록 하자.

2017년 10월호

이번달에는 라쿠텐에서 유일하게 한국상품 전용 판매사이트인 ‘한국상품관’을 운영하고 있는 거산재팬의 이순배 사장님을 만났다. 고려합섬 주재원으로 일본에 와서 한국상품의 일본수출 가능성을 직감하고 섬유, 자동차 내장재의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거산재팬’을 1997년에 설립하였다. 직원의 능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사장제도’ 운영 등으로 거산재팬을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순배 사장님만의 경영 노하우를 들어보도록 하자.

2017년 09월호

이번달에는 보수적인 일본 금융시장에 현지법인 형태로 진출하여 일본계 은행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시행하며 그 이름을 넓혀가고 있는 SBJ은행편이다. 한국계 은행으로는 유일하게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일본내 주요도시 에 10개 지점, 환전소 4개소를 운영하며 직원수가 354명인 SBJ은행의 전필환 부사장님께 현지법인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보도록 하자

2017년 08월호

이번달에는 진입장벽이 높고 배타성이 강하기로 유명한 일본 항만물류 분야에 유일하게 진입한 한국계 기업인 국제익스프레스의 나승도 사장을 만났다. 일본에 유학 와서 유학생의 이삿짐 운송으로 시작하여 현재 8개 지사와 한국인이 운영하는 물류회사로 직원수 200여명의 기업으로 성장한 국제익스프레스의 나승도 사장을 만나보자.

2017년 07월호

7월의 '이달의 만남'에는 '넥서스 커뮤니티'의 박건영 사장을 만났다. '넥서스 커뮤니티'는 IT분야 중에서 콜센터 솔루션을 중점사업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콜센터 구축 및 지원뿐만 아니라 콜센터 토탈 아웃소싱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규모를 불문하고 한기련 회원사와 일본기업의 콜센터 업무 전반에 대해서 문의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2017년 06월호

이번 호는 재생의료 치료의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차메디컬서비스 권신욱 사장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차메디컬서비스는 국내에서 줄기세포, 생식의학, 암 연구 및 치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차병원 계열사의 일본 법인입니다. 권신욱 사장님께 재생의료란 무엇이며 면역세포 치료의 방법, 나아가 미래의 의료기술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7년 05월호

신라면이라는 브랜드를 일본에 심은 주재원들의 살아있는 전설, 농심재팬의 김대하 사장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김대하 사장님은 해태재팬 주재원으로 일본생활을 시작하여 농심재팬 사장으로 총 25년간을 일본에서 근무하셨습니다. 한기련 부회장으로서도 폭넓은 활동을 해주시고 있는 김대하 사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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