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정보

2019년 한국으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한 요인

경제산업성 자료해석실 

□ 2019년 한일 간의 인적, 물적 교류는 대폭 감소

 2019년은 한일관계에 이런저런 움직임이 있었지만, 방일 외국인 수라고 하는 사람의 움직임과 수출이라고 하는 물건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나타난 해였음.

 한국으로부터의 방일 외국인 수를 보면, 방일 여행을 꺼리는 움직임도 있어서 2019년에는 전년대비 25.9%로 대폭 감소

 또한, 한국에의 수출에 대해 보면, 2019년 수출액은 전년비 12.9% 감소해, 일본으로부터 전세계로의 수출총액의 감소폭(전년비 5.6%)와 비교해도 대폭 감소함

 작년은 한국에서의 일본제품불매운동 등도 화제가 되었지만, 작년 수출의 대폭 감소의 요인은 어떤 것이었는지 ‘광공업출하내역표’와 ‘무역통계’에 기반해 시산한 對한국 광공업 출하로부터 살펴보고자 함.

□ 對한국 수출의 현황

 일본으로부터 한국으로의 수출품의 대부분은 광공업제품임. 여기서 이하, 광공업제품의 수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함.

 일본의 주요 광공업제품의 수출용 출하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비중은 2019년에 약 6%이하(수량베이스, 시산치. 이하 동일)로 미국과 중국(약 20%)과 비교하면 작기는 하지만, 이 두 나라에 이은 3번째의 수출 상대국으로서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일본으로부터 한국으로의 광공업제품의 출하 구성비에 대해 업종별로 보면, 2019년 수출용 출하의 구성비가 가장 큰 업종은 ‘화학공업(의약품 제외)’로, 구성비는 15.6%. 각종 타르 제품의 원료와 방청, 방수도료 등으로 구성된 ‘콜타르 제품’, ‘자일렌’, ‘순수 톨루엔’ 등 다른 화학물질의 원료나 용제로서 사용되는 석유화학계 기초제품, ‘자외선차단제, 자외선차단용 화장품’, ‘유액, 화장수류’등 화장품이 중심임.

 2번째 업종은 ‘전자부품, 장치업’으로 구성비는 14.4%. 카메라 등의 센서에 사용되는 ‘MOS형 반도체집적회로(CCD)’, 민간용 및 산업용으로 다양한 전자회로에 사용되는 ‘고정콘덴서’ 등이 중심임.

 3번째는 ‘철강, 비철금속공업’으로 구성비 13.8%. ‘보통강 강대’, ‘특수강열간압연강재’등이 중심.

수출 상위 3개 업종의 주요 품목을 보면, 화장품을 제외하면 광공업의 원재료로서 투입되는 광공업용 생산재가 중심인 것으로 보임. 수출 전체로 보아도, 과반수를 광공업용 생산재가 차지하고 있음.

 4번째는 ‘생산용 기계공업’. 2018년은 구성비가 20.0%로 對한국 출하에서 가장 구성비가 컸던 업종이었으나, 2019년은 12.5%로 대폭 감소해 1년만에 업종별 구성비는 4위로 내려감

□ 작년의 對한국 출하의 감소는, 자본재와 생산재의 감소의 영향이 큼

 최근의 對한국 출하의 추이와 그에 대한 업종별 기여도의 추이를, 아래 그래프로 보면, 연간 베이스로 보았을 때, 2019년의 對한국 출하 감소의 대부분은 ‘생산용기계공업’의 영향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반도체제조장치’나 ‘평판디스플레이제조장치’라고 하는 자본재의 감소가 크게 기여하고 있음. 전자의 감소는 2018년 1사반기부터 2019년 2사반기까지 지속되고 있던 미중무역마찰 등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투명감도 배경으로 한 반도체 시황의 악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생각됨

 사반기(계절조정치)별 추이를 보면, 2019년 1분기는 주로 자본재인 ‘생산용기계공업’의 감소가 두드러지지만, 3분기 이후에 감소가 두드러진 업종을 보면 ‘화학공업(의약품 제외)’는 ‘콜타르 제품’, 플라스틱 및 고무, 도료의 원료가 되는 ‘스틸렌모노머’ 등이 감소에 기여, ‘요업, 토석제품공업’은 액정디스플레이의 기판 등에 사용되는 ‘무알칼리유리기판’, ‘판유리’ 등이 감소에 기여하고 있어, 하반기는 광공업용 생산재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음. 이런 원재료를 사용하는 한국의 산업 부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됨.

□ 가계에서 구매하는 소비재의 감소 영향은 극히 일부분

 실제 재화별로 움직임을 확인하면, 연간 베이스로는 2019년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자본재로, 이어서 광공업용 생산재임.

 4반기(계절조정치)별 추이를 확인하면, 2019년 1분기는 자본재가 대폭 감소, 4분기는 광공업용 생산재가 감소의 요인이 되고 있음. 2019년 3분기부터 가계에서 구입되는 보통승용차와 디지털카메라 등 내구소비재가 약간이지만 감소에 기여하고 있지만, 수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작은 것을 알 수 있음.

 이처럼, 작년의 對한국 출하의 대폭 감소는, 한국의 가계에서의 일본제품 구매를 꺼리는 영향에 있다기 보다는 세계 경제의 불투명감도 배경으로 한 반도체 시황의 악화 등에 의한 자본재의 위축과, 최근에는 한국의 광공업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원재료와 부품 등 광공업용 생산재의 수요 감소가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음

 올해는 당장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이, 사람의 이동과 생산활동, 무역 등에서 일본과 한국에도 나타날 것이 우려되고 있음. 향후에도 방일 외국인 수의 움직임과 함께 광공업제품의 수출입의 동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됨.

원문출처 : https://www.meti.go.jp/statistics/toppage/report/minikaisetsu/hitokoto_kako/20200415hitokoto.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