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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SEIYU 매각!]

-일본 시장에서 철수하고 인터넷 쇼핑몰에 집중-

　미국 유통 기업 월마트가 산하 국내 슈퍼 대기업 SEIYU(도쿄)를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터넷 쇼핑몰 업체 아마존 닷컴과의 경쟁으로 대규모 투자를 디지털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구 감소 등으로 성장 여력이 부족한 일본 시장에서의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월마트 측은 국내의 동종 업체와 투자 펀드 등에 매각 타진을 시작했다. 매각 금액은 3천억~5천억 엔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SEIYU는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오래된 점포가 많다. 식품에서 의류까지 취급하는 종합 슈퍼마켓 업계 전체가 부진한 가운데 사업 전체의 매수는 동종업계 경쟁사에게는 매력이 없어 협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매자가 나타나도 점포망과 인력의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 우려가 있다.

　월마트는 인터넷 쇼핑몰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는 라쿠텐과 SEIYU가 신선 식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 제휴를 맺었다. 2018년 5월에는 인도의 인터넷 쇼핑몰 대기업 플립 카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실적 부진에 빠져있는 미국과 중남미 등의 점포는 폐쇄를 진행하여 채산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SEIYU에 따르면, 현재 점포수는 335곳이다. 2018년 1~3월에 나가노 현, 사이타마 현, 사가 현에서 각각 1점포씩 폐쇄했다.

출처 : http://www.sankeibiz.jp/business/news/180712/bsd1807121150007-n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