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易通商情報
일본 전기산업 최초로 무역적자 전락
일본 전기산업 최초 무역적자
<2013년 전망>
ㅇ 가전과 전자부품 등 전기제품의 수입액이 2013년에 처음 수출액을 상회할 전망.
- 수입초과는 1~9월에 약 8000억엔(전년동기는 약 2200억엔의 수출초과).
- 해외로의 생산이전에 따라 엔화약세로 전환되었어도 수출이 부진하고 스마트폰등의 수입이 증가.
- 전기산업은 자동차와 함께 일본의 수출을 지탱하여 왔지만 국내 신규 대형투자는 전망하기 어렵고, 수입 초과가 정착할 가능성도 내재.
ㅇ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와 일본전기공업회(JEMA)의 통계.
- 가전이나 전자부품을 포함한 전기산업의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흑자"는 1990년대 초에는 9조엔 이상.
- 거품경제붕괴로 "잃어버린 20년"을 거쳐 대폭 축소.
- 올해는 통계로 비교가능한 91년 이후 첫 "적자"가 될 전망.
● 생산 이전이 영향
ㅇ 지금까지 IT(정보기술)버블 등으로 수출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도 있었지만, 리먼쇼크가 일어난 2008년 이후 생산의 해외이전이 본격화되고 수출이 대폭 감소.
ㅇ 과거 일본의 전기산업을 견인한 TV는 올해 1~9월동안 1100억엔의 수입 초과.
- 파나소닉이 국내 판매분의 대부분을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등 매장에서는 일본업체의 브랜드가 주류더라도 제조는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바뀌어져 있음.
ㅇ 1991년에는 국내 TV시장 80% 가까이가 국산품이었으나 2012년은 640만대의 국내 출하제품중 수입품이 620만대에 이르고 있음.
ㅇ 스마트폰의 수입급증의 영향도 확대.
- 정보통신 네트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2008년에 약 2000억엔이었던 휴대전화의 수입초과액이 2012년에는 1조 1000억엔까지 확대.
- 올해는 9월까지 1조엔을 초과.
- 소니가 3월에 국내생산에서 철수했고, NTT도코모에서 미국 애플의 "iPhone"도입 등으로 더욱 증가될 전망.
● 전자부품 판매호조로도 보충안돼
ㅇ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에서도 감소
- 일본기업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전자부품·디바이스의 올해 1~9월의 수출초과는 2조 2100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5%감소.
- 국내부품 대기업 6개의 7~9월의 수주총액은 분기기준으로 과거 최고로 호조이지만, 증산분의 대부분을 해외생산으로 충당되거 가전제품의 수출감소를 보완하기 어려움.
ㅇ 국내생산의 감소는 고용에도 영향
- 경제산업성에 의하면 전기기계의 완성품 제조업체의 국내 직원수는 2010년도 시점에서 30만명 미만으로 1995년도의 30% 감소.
- 10%감소에서 머무른 자동차 기업과의 차이가 나고 있음.
ㅇ 완성품 제조업체는 해외 생산전환을 추진해 왔지만 한국업체의 대두 등으로 세계적으로 사업수지도 적자가 눈에 띄는 기업이 많이 있음.
- 미세화 기술 등 우위성을 살려 몸에 장착하는 웨어러블 단말기 등 신규사업의 제품이나 부품에서 얼마나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을지가 각사의 과제가 될 것임.
출처 : 일본경제신문 2013.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