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상정보

애니메이션 업계는 양극화가 가속

작성일:18-09-07 08:00  조회:4,140
[애니메이션 업계는 양극화가 가속]

- 시장 활황도 ‘현장’은 블랙… 진전 없는 이익 환원 -

 애니메이션 산업은 2016년에 "너의 이름은", "목소리의 형태" 등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크게 히트하면서, 2017년에도 그 기세를 유지하며 호황을 보이고 있다. 일반 사단 법인 일본 동영상 협회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산업의 시장 규모는 2조 엔을 돌파했다고 한다.

 도쿄 상공 리서치 기업 데이터베이스에서 88개의 애니메이션 제작 기업 실적을 분석했더니, 2017년의 결산은 호조였다. 88개사의 2017년의 매출 합계는 1,428억 7,000만 엔(전년 대비 7.1% 증가)으로 2015년부터 2년 연속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매출별로는 상위 5개 회사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과점화가 나타났으며, 이익은 ‘이익 증가 기업’과 '이익 감소 기업'의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에서 호조를 보이지만, 애니메이터 확보를 위한 인건비 증가 및 제작 편수가 늘어남에 따른 하청업체에 대한 지급 증가, 수주 단가 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8개 기업의 직원 수를 조사해본 결과, 10명 이상 50명 미만이 33개(구성비 37.5%), 또한 5명 미만이 22개(25.0%)로, 4개중의 1개가 소규모 기업임을 알 수 있었다.

 잇따른 영화의 히트로 호황을 보이는 애니메이션 산업. 애니메이션 영화의 제작은 거액의 비용을 요하고, 많게는 방송국 등 여러 기업이 출자한 제작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제작위원회가 제작 회사에 위탁하고,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는 하청의 형태로 제작이 진행된다.

 다만 작품의 권리, 저작권은 제작위원회가 가지고, 관련 이익은 제작위원회에 출자한 기업에 분배된다. 따라서 작품이 히트해도 실제 제작 현장에는 이익이 좀처럼 환원되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다.

정부는 '근로 방식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애니메이션 관련 단체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에서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이 일상적으로 행해진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업계는 영화 등의 호황과는 달리 노동 환경의 악화로 인한 이직률의 증가로, 미래의 인재 고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근로 방식 개혁을 계기로 노동 환경에 개선을 도모 할 것인가, 인재 육성과 제작비용 사이에서 업계는 갈등을 계속하고 있다.

출처: http://www.sankeibiz.jp/compliance/news/180824/cpd1808240645001-n4.htm


 


TOTAL 3,869 

NO 제목 날짜 조회
989 구조 요원의 열사병을 방지하는 ‘더위 지수 측정기’ 2018-08-13 4237
988 도시바, 미국 LNG 사업 매각 검토 2018-08-13 5057
987 플래시 메모리의 저장 용량이 1000배가 되는 신소재 2018-08-13 4335
986 올해 쌀 작황, 전국 기준 약간 풍년 2018-08-14 4293
985 돈키호테 HD, ‘시부야의 문화를 짊어질’ 고층 빌딩 건설 2018-08-14 4698
984 미-중 무역 전쟁으로 대기업 과반수가 ‘자사 실적 악화’ 예상 2018-08-14 4364
983 제 3의 바코드 “XPAND”코드는 뭘까? 2018-09-04 4685
982 잡초를 밟아 성장을 억제하는 소형로봇 2018-09-05 9276
981 게임 캐릭터, 20초면 고해상도 모델링 2018-09-05 4478
980 자동 운전 자동차의 브레이크는 "마찰에 의존하지 않는다" 2018-09-06 6474
979 KDDI, 5G 및 IoT 개발 거점 건설 2018-09-06 4918
978 한국인의 일본 취업 급증…2만 명 돌파 2018-09-07 5628
977 애니메이션 업계는 양극화가 가속 2018-09-07 4141
976 우주에서 작동하는 아바타, JAXA와 ANA가 함께 사업화 2018-09-07 4416
975 기후의 양돈장에서 돼지 콜레라 발생, 일본 내 26년 만 2018-09-10 4019
974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의 수산업, IoT로 구제 2018-09-10 4194
973 히타치 등이 "정보은행"의 실증 실험 개시 2018-09-11 3819
972 미쓰이 물산, 발트 해 LNG 사업에 참여 2018-09-11 5904
971 도시바, 산업용 저용량 모터로 표준 효율성에서 프리미엄으로 이동 2018-09-11 4629
970 드론과 AI는 초 고령 사회의 구세주 될까 2018-09-12 4108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