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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7년 만에 기본급 동결 - 기로에 선 일본식 고용

登録日:20-03-23 08:00  照会:3,413

도요타, 일률적 기본급 인상 탈피 전환 - 고용우선, 성과 중시

도요타자동차는 2020년의 춘계노사교섭에서 일률적으로 기본급을 인상하는 베이스 업(베아)를 7년만에 보류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대로 앞날이 불투명하지만, 실적과 재무면의 여력은 충분한 가운데 기본급 동결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률적인 기본급 인상으로 상징되는 일본형 고용으로는 사원의 능력과 의욕을 끌어낼 수 없게 되었다는 위기감이 도요타의 결단의 배경에 있다.

고용우선 성과를 중시

“기본급 인상에 합의하는 것이 모두의 행복으로 이어진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11일, 노동조합에 회답할 때 이렇게 말했다. “임금을 계속 올리는 것은 경쟁력을 잃는 것이 된다” 자동운전기술 등의 세계적 개발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도요타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구조조정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위기의식을 호소했다.

도요타 사장은 전부터 ‘일률적인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기본급 인상에 부정적인 자세를 나타냈고, 2018년의 춘계교섭에서 기본급 금액을 비공개하는 등 복선을 깔아왔다. 사내로부터는 ‘현시점에는 경제정세가 호전할 전망도 없고, 내년의 춘계교섭에서 기본급 인상이 부활할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기본급 인상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단, 도요타의 현금보유액은 2019년 3월 기준으로 4조 700억엔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신종코로나로 역풍이 예상된다고는 하지만, 2019년 4~12월기의 영업이익은 2조 587억엔으로 전년 동기비 6%증가하여 2020년 3월 말 기준 연간 예상의 80%를 이미 벌어들였다. 잘 나가는 도요타의 갑작스런 기본급 동결선언이 미친 영향은 크다. 연합의 코우즈 회장은 13일 회견에서 ‘마이너스 심리를 여기저기 퍼트리는 것은 지금 국면에서는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섭을 사측에 위임하는 것으로 해서 정말 죄송하다’ 6만 9천명의 조합원을 이끄는 니시노 노조집행위원장은 11일, 회사측으로부터 기본급 동결의 공지를 받고,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조합회관에서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경영측의 기본급 인상 폐지의 의향을 파악하고 있던 노조는, 올해의 춘계교섭에서 조합원의 성과에 적합하게 기본급 인상폭을 차등 배분하는 제도의 도입을 사측에 제안한다는 묘책을 냈지만, 도요타 사장의 결단을 멈추지는 못했다.

올해의 교섭에서는 노조와 사측이 대치하는 일반적인 스타일 외에, 경영간부와 노조에 더해 관리직이 삼각으로 앉은 형식도 도입됐다. 위기의식을 사내에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사전 교섭의 일이 너무 많아서 엔지니어로서 성장할 수 없다며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젊은 기술자가 많다’. 글로벌 경쟁에 직면하고 있는 회사와, 사원의 모티베이션이 일치하지 않는 현상 등이 논의됐다.

미국 PR회사인 에델만이 2019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회사를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한 일본 종업원의 비율은 64%였다. 조사대상 28개국·지역의 평균은 76%로, 일본은 한국과 러시아에 이어 소속기업에의 신뢰가 낮았다.

도요타 종업원의 평균급여는 851만엔(2019년도 3월 기준)으로 일본 제조업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성과의 유무에 관계없이 전체의 임금이 완만하게 올라가는 기존 방식으로는 의욕을 끌어낼 수 없다.

종합직의 중도 채용 비율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높여 대졸 일괄채용으로부터의 전환도 진행하고 있다. 성과보수형의 임금체계로의 이행이 불가피하다.

경영측은 기본급 동결을 통고하는 한편으로, ‘조합원의 노력에 보답할 것’(도요타 사장)이라고 일시 성과금으로는 연 6.5개월 분의 요구액을 전부 받아들였다. 종합직 조합원은 ‘기본급 동결은 어쩔 수 없다. 신종코로나의 악영향은 반드시 나타날 것으로, 상여를 전액 받는 것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한다.

기로에 선 일률적인 일본형 고용

춘계교섭의 리더 역할이었던 도요타자동차가 기본급 인상으로부터 거리를 둔 것은, 일본형의 임금과 고용제도가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일률적인 기본급 인상과 정기승급을 핵심으로 한 연공서열형의 임금체계로부터 직무내용을 명확하게 한 전문적인 능력에 맞춰 대우하는 ‘직무형 고용’으로의 이행이 진전될 전망이다.

도요타의 춘계교섭은 많은 기업이 회답하는 날보다 며칠 전에 타결되어, 일시 성과금의 시세 등을 나타내 왔다. 2002년에는 당시 오쿠다 회장이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본급 동결’에 나서, 고정비의 팽창이 과제였던 일본기업의 경영에 파문을 일으킨 적도 있다. 2014년에 시작된 ‘관제 춘투’에는 정부로부터의 임금인상 요청에 재빠르게 화답했다. 도요타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기업은 일률적으로 급료가 올라가는 기존의 고용형태로부터 사원의 실적과 직무내용에 맞춰 보상받는 성과주의형으로의 이행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단렌이 올해 1월에 발표한 조사에서는 30% 이상의 기업이 고용의 유연화·다양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회답했다.

케이단렌은 올해, 춘계교섭의 방침에 직무형고용의 확대를 올렸다. 글로벌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톱클래스의 IT인재 등의 획득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이 배경에 있다. 중도채용에서는 직무형의 처우를 중시하는 기업이 이미 60% 이상이 되어 있지만, 향후에는 신입사원에도 확대될 전망이다.

직무형으로는 ‘사원의 의욕을 끌어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딜로이트 토마츠 그룹 후루사와 파트너). 한편으로, ‘일본의 강점은 보통 사람들의 높은 규율에 있어, 성과주의도 기본급 인상도 모두 필요하다’(일본종합연구소 야마다 이사장)과 같은 지적도 있다. 새로운 일본형 고용모델의 모색이 이어지고 있다.

원문출처 :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56787140T10C20A3TJC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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