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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기업, ‘온라인 영어회화’로 초등학교 시장 개척

작성일:19-08-19 08:00  조회:5,382
교육 대기업, ‘온라인 영어회화’로 초등학교 시장 개척

2020년도부터 영어가 초등학교의 정식 교과가 됨에 따라, 교육 대기업이 학교에서의 온라인 영어회화 판로확장에 나서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영어지도에 익숙하지 않아 노하우를 가진 민간기업에게 기댈 수 밖에 없다. 전국에 약 2만개 있는 초등학교를 표적으로 학연 홀딩스(HD)와 베넷세 HD 뿐만 아니라 NTT 서일본 등 수주 경쟁이 퍼지고 있다.

‘How is the Weather?’ ‘It is cloudy.’ 7월, 사가현 간자키 시립 니시고 초등학교의 교실에서 경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헤드폰을 쓴 5학년 학생 20명이 몸짓과 손짓을 더해 노트북 화면에 영어로 이야기를 걸고 있다. 화면에 나타난 것은 필리핀 네이티브 강사다. 수업은 약 25분으로 게임을 하면서 진행되는 1대 1 영어회화로 이루어졌다.

수업을 마친 아동들은, ‘즐거웠다!’고 입을 모은다. 카와가시라 군은 ‘점점 선생님이 하고 있는 말을 알아듣게 되었다’며 흐뭇해했다.

초등학교에서는 11년도부터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국어 활동’으로써 영어의 수업이 시작된다. 20년도부터는 신학습지도요령에 따라 외국어활동의 시작이 3학년으로 빨라져, 5,6학년들은 ‘외국어과’로써 영어가 정식교과가 된다.

다만, 초등학교의 교사들은 영어의 지도법을 배운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교사가 된다면 아동의 학습 성과를 평가하거나 커리큘럼을 정하여 수업을 운영해야할 필요도 있다.

사가현의 간자키시는 학연 HD와 손을 잡았다. 초등학교 용 온라인 영어회사인 QQ잉글리쉬와 제휴를 맺어 강사의 확보와 시스템을 제공 받는다.

간자키시에서는 15년부터 시행이 시작되어 18년부터 시내에 있는 7개의 초등학교 전체에서 온라인 영어회화가 가능한 체제를 정비했다. ‘영어를 배우는 동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간자키시의 교육위원회 회장은 말한다.

학연 HD는 후쿠오카현 이즈카 시 등에도 온라인 영어회화를 제공한다. 현 시점의 매상액은 1년에 수억엔 규모이지만 앞으로는 연 50%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교에서의 영어교육은 커뮤니케이션 중시의 경향을 지향하고 있다. 다만 일본인이 배우는 집단형식의 수업에서는 ‘말하는 능력’을 기르기가 어렵다. 연 500만엔 정도의 인건비를 부담하여 외국인의 지도조수를 채용하는 학교도 있지만, 아동 1명 1명이 말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맨투맨으로 말할 수 있는 온라인 영어회화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필리핀 강사의 수업의 경우 1회당 25분으로 1500 ~ 2000엔이 상정되어 있다. 300명의 아동이 연 9회 수업을 받아도 500만엔 전후가 나오게 된다.

이 산업에 집중하는 회사는 학연 HD만 있는 것은 아니다. NTT 서일본은 6월, 온라인 영어회화를 다루는 레아잡의 자회사로 학교용 사업이 주력인 엔비젼과 제휴했다. 엔비젼이 외국인 강사의 수업을 학교에 보급하고 NTT 서일본이 온라인 영어회화에 필요한 원격수업 시스템과 통신환경을 정비한다.

레아잡의 19년 3월 분기의 매상액은 36억이고 학교를 포함한 법인용 사업은 11억 엔이다. 다만, 엔비젼의 세이야 회장은 ‘장래에는 개인강의 매출액이 법인강의 매출액을 능가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앞으로,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상위층의 7000학교를 표적으로 판로를 확대한다. 장래성을 내다보고 4월, 통신교육‘Z회’ 등의 증진 HD가 엔비전과 함께 출자했다.

베넷세HD는 온라인 영어회화의 군군으로의 출자를 확충하여 19년 4월에 학교용 온라인 영어회화 서비스를 출시했다. 19년도에는 중학교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약 200개의 학교가 이용했다고 한다.

민간의 교육시장은 연 2조 5000억 엔 정도로 근년과 비슷하다. 전국에 초등학교는 약 2만 교 정도 있어 개척의 여지가 많다. 교육회사들은 여태껏 깊이 관여하지 않은 공교육 현장을 ‘성역’이라고 보아 진출에 소극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영어 회화를 무기로 진출하려 하고 있다.

IT 환경의 정비가 급선무로

온라인 영어회화의 보급에는 학교의 IT환경의 정비가 불가결하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2018년 3월 시점에서 정비되는 학교 컴퓨터 1대당 사용하는 학생의 수는 5~6명. 초고속 인터넷의 접속률은 63.2%이다. 초등학교에 한정하면 각각 6.4명, 61.3%로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IT환경의 정비에는 돈이 든다’고 말하는 것은 교육 대기업의 관계자. 초등학교에서는 20년도부터 영어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교육도 필수화되고 있기 때문에 대책이 급선무다.

거기에서 기대되고 있는 것이 학교의 IT 활용을 돕는 ‘ICT지원위’이다. 교실의 아동 전원이 동시에 노트북과 태블릿 등을 사용하여 통신부하가 높은 비디오 통화를 하기 때문에 기기 문제가 일어나기 쉬워 교사가 그것을 다 대응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문부성은 22년도까지 ICT지원위를 4 학교에 1명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또한, 컴퓨터를 학생, 육아 3명 당 1대의 체제로 하는 것 외에도, 대학/연구기관용 초고속통신망을 초중고에도 개방한다. IT환경의 정비를 위해 연간 1805억 엔의 예산 조치를 취한다.

출처 : https://valuesearch.nikkei.co.jp/popup?keyBody=NIKNWSAS0040014_16082019\NKN\ac7525d3transitionId=107990f1752e851803488a92b7ba0a8230302tldTransitionId=corpIndustyKbn=6pathname=/searchlis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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