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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조미료’, 아지노모토의 ‘명예회복’에 사장이 나섰다.

작성일:19-06-10 08:00  조회:5,051
‘화학조미료’, 아지노모토의 ‘명예회복’에 사장이 나섰다.

식품 대기업 아지노모토가 화학조미료 ‘아지노모토’의 이미지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지노모토는 친숙한 조미료로서 소금, 설탕과 함께 인지되는 많은 가공식품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화학조미료라는 호칭이 널리 쓰여, ‘천연’과 대비되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부정적인 이미지로서 어떻게 버텨온 것일까. 역사를 돌이켜보면, 미국의 논문에 다다른다. 아지노모토의 니시이 타카아키 사장은 ‘나쁜 소문에 의한 피해가 소비자를 잘 못 이끌었다.’라고 하며 이미지 불식의 선두에 앞선다고 선언했다.

4월, 도내에서 열린 아지노모토의 미디어 간담회. 등단한 니시이씨는 ‘소문에 의한 피해’ ‘부정적인 이미지’ 두 단어를 연달아 반복했다. 게다가 ‘화학조미료 무첨가’ ‘화학조미료 사용하지 않음’과 같은 문자를 사용하는 다른 회사의 식품 포장을 슬라이드로 보여주면서 ‘식품 회사라면 의미가 없다(안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표시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라고 부드럽지만 격렬한 어조로 비판했다.

조미료 아지노모토는 97.5%가 글루타민산 나트륨으로 이 성분의 영어 약어는 ‘MSG’이다. 사람이 혀로부터 느끼는 5개의 감각 ‘단맛, 쓴맛, 짠맛, 신맛, 감칠맛’ 중에, 감칠맛을 자극하는 것이 MSG로, 일식의 기본인 다시마로부터 얻은 국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MSG가 거쳐온 과거는 비극적이다. 1969년 5월, 한 편의 논문이 미국 과학 잡지인 ‘사이언스’에 발표되었다. MSG를 생쥐의 신생아 피부에 주사하여 영향을 조사한 것인데, ‘체중 60킬로그램의 성인에게 환산하면 30 ~ 240 그램의 MSG를 녹여 한 번에 주사한 것과 마찬가지인 실험이었다.’ 그 결과, 생쥐의 뇌의 시상하부에 손상이 발생했다고 하는 보고이다.

이 논문을 토대로 미국의 닉슨 대통령의 영양고문이었던 메이어 박사가 신생아 음식에 MSG를 사용하지 않게끔 하자는 권고를 발표. 이 권고는 같은 해 10월 일본에서도 보도되어 MSG를 주성분으로하는 아지노모토는 한 번에 ‘몸에 나쁘다’라고 하는 이미지가 정착되었다고 한다.

그 후, 90년대에 들어서 세계의 과학계에서 이 논문의 검증이 일어나, MSG의 안전성이 증명되었다. 미국 식품 안전국(FDA)도 96년, MSG의 안전성 재확인을 공표했다.

일본에서는 ‘70년대는 식품을 포함한 공해가 문제가 되어 그 안에서도 화학 조미료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전환. 80, 90년대는 식사에 관한 붐이 일어났지만 아지노모토에의 건강피해의 의문으로써 몽상은 계속되었다.’고 니시이씨가 말했다. 90년대의 미국의 안전성검증과 증명은 ‘아쉽지만 일본에서는 식사의 붐 속에서 잊혀져왔다’고 한다.

MSG에 대한 불신감은 해외에서도 강하게 남아있다. 미국에서 앞의 논문이 발표된 전년인 68년, 중화요리점에서 식사를 한 후에 탈진감과 저림이 나왔다고 하는 “건강피해”가 석권 하여 그 원인조사로 앞의 논문을 활용했다. 미국 국민 사이에서 MSG 불신이 넓어져 음식점의 메뉴나 가공식품에서‘NO MSG’라고 하는 표시가 널리 퍼졌다. 몇몇 외국에서도 미국이 시초가 되었다고 보이는 ‘동물 뼈로부터 만들었다’ ‘머리가 빠진다’ 등 MSG를 향한 잘못된 이미지가 남아있다.

니시이 씨도 경험이 있다. 2년 전의 나이지리아 방문으로 레스토랑에 들어가 ‘아지노 모토’를 보여주어 알고 있는지를 물었을 때 ‘AJINOMOTO’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MSG라고 설명하면 ‘MSG는 독이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80 ~ 90년대의 안티 MSG의 움직임 속에서 ‘MSG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할머니부터, 엄마, 딸 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니시이씨는 짐작한다.

방치할 수 없는 이유

아지노모토는 작년 가을, 미국 뉴욕에서 영양학과 역사학의 연구자, 저명한 요리사, 미디어 등을 불러 세미나를 열어, 미국에서 시작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 포럼의 내용이 보도되면서 미국 국내에서 ‘No MSG’의 표기가 점점 지워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정보 발신을 강화하기 위해 3년간 100만 달러 (약 11억 엔)을 투자한다. 일본에서의 투자액은 확실히 말하고 있지 않지만 활동을 강화한다.

아지노모토에 따르면 MSG는 2018년 도에 세계에서 326만 톤이 소비되어 1년 약 2%의 성장이 예측된다. 1식 2그램의 사용으로 추산하면 세계 약 130개 국에서 약 2600억 식의 식사에 사용되고 있는 것이 된다.

국내에서도 감칠맛 조미료의 열풍이 불어왔다. 경합지사의 상품에 ‘화학조미료 불사용’ ‘화학조미료 무첨가’라고 표시되어있는 점에 관해서는 일부의 식품 회사/단체가 필요이상의 어필을 금지하고 있다. 소비자청도, 가공식품의 식품 표시에 관해 지식인 회견을 설치하여 현 상태 분석을 시작했다.

아지노모토는 1908년의 이케다키 쿠나에 박사로부터 탄생하여, 회사의 이름이기도 한 상품에 대한 명예회복에 도전하고 있다.

출처 : http://www.sankeibiz.jp/business/news/190610/bsc1906100700001-n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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