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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로봇이 역 구내를 감시! ‘earth eyes’]

-세이부 철도, 일본 유니시스와 공동 실험-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감시 카메라 시스템의 개발을 담당하는 ‘earth eyes’는 일본 유니시스, 세이부 철도와 공동으로 역내 감시용 경비 로봇 개발에 나선다. ‘earth eyes’의 시스템을 자율 이동 로봇에 내장하여 역내에서 역무원의 눈이 닿지 않는 장소에서 수상한 사람이나 위험물의 경계 감시를 실시한다. 세이부 철도가 실증 실험의 장소를 제공한다.

세세한 동작을 감지

　‘earth eyes’의 감시 카메라 시스템은 오감에 가까운 고급 감지 기능과 예지, 예측이 가능한 AI를 탑재하고 있다. 감시 카메라는 3D 센서로 깊이를 측정하고 cm급의 크기로 공간 그리드화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의 2차원의 감시 카메라에서 인식하지 못했던 인물의 섬세한 동작을 감지할 수 있다.

　감시 카메라 운용 중에 사람들의 행동을 촬영하고 행동 패턴을 점점 기억한다. 그 중에서 일반 사람들의 행동 패턴과 다른 수상한 사람의 행동을 발견하면 영상을 분석하여 그 사람을 다른 색의 사각형 테두리 안에 표시한다. AI의 딥 러닝과 영상 분석 기술을 응용했다.

　이 기술을 도쿄 도립 산업기술연구센터가 개발 중인 로봇 '리브라'나 '토라스'에 내장하여 역 구내를 순회한다. 수상한 사람이나 위험물을 발견하면 떨어진 장소에 있는 역무원의 업무용 휴대 전화 등으로 통지한다.

치안 유지에 기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항공기와 같은 수하물 검사를 하지 않는 철도는 테러리스트 등의 범죄 집단에게는 타겟이 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earth eyes’는 이미 이 감시 카메라 시스템을 소매점 등에 납품하고 있고 “납품받는 가게에서 좀도둑 피해가 줄어들었다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야마우치 사장은 말한다.

　자동 개찰기의 도입 등으로 역무원의 수는 크게 줄어 도시에서도 낮 시간대에는 역무원이 없는 역도 적지 않다. 또한 출퇴근 시간 등에도 적은 수로 이용객에 대응해야 하므로 역 구내의 안전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2020년의 도쿄 올림픽으로 많은 외국인이 일본을 방문하게 되어, 테러 대책 등의 치안 유지가 최대의 과제가 되는 가운데, 로봇을 사용한 경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 : http://www.sankeibiz.jp/business/news/180316/bsl1803160500001-n2.htm